새로 런칭할 기능의 기획을 공유하고 디자인 작업물을 검토하던 중, 버튼 모양이 어색하고 색상도 너무 튄다고 생각했다. 게다가 라인 배치가 엉성해 사용자가 불편해할 것 같다는 판단도 들었다. 회의 시간에 좀 더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었다. 색상을 톤 다운하고, 버튼 위치를 옮기면서 기존 컴포넌트를 사용하자는 식으로 말이다. 그런데 어느 순간, 커다란 회의실에서 나만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.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아닌 내가 너무 깊이 관여하고 있었다. 자리로 돌아온 뒤 곰곰이 생각해보니, 내가 근본적으로 팀원들을 신뢰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. 신뢰하고 있다면 나처럼 행동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. 심리적인 안정은 팀에 도움이 된다.심리적 안전감이 팀에 도움이 된다는 건 이제 많은 연..